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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스트 어웨이’ 배구공 ‘윌슨’ 3억600만원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구공이 우리 돈 3억여 원에 낙찰됐다.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캐스트 어웨이’(Cast Away)에 등장한 배구공 ‘윌슨’이 경매에서 비싼 금액에 낙찰됐다. 영국의 BBC 방송,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경매회사 프롭스토어(Prop Store)에서 윌슨이 23만 파운드(약 3억6300만원)에 팔렸다. 경매 시작가격은 2만 파운드(약 3180만원)였다. 배구공 윌슨은 2000년 개봉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져 고독과 힘겨운 생존 투쟁을 마주한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가 대화 상대로 만든 가상의 친구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배구공 윗부분을 잘라내고 나뭇가지를 꽂고, 자신의 피로 공에 이목구비를 그려 사람의 얼굴 같은 윌슨을 완성한다. 프롭스토어 측은 “영화 제작진이 본래 황백색이었던 배구공을 더럽고 해진 느낌을 주려고 어두운 갈색으로 칠했다. 촬영 중 장기간 물에 잠겨 있어 영화 초반 장면보다 전반적 형태가 조금 찌그러졌고, 얼굴 부분의 빨간 페인트색도 바랬다”고 설명했다.. 행크스는 이 영화로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1 16:07
무비위크

[인터뷰③] "2019년 풀스케줄" #아들 #감독 #다작神 하정우

'하여간' 인터뷰만 하면 없던 호감도까지 치솟게 만드는 배우다. 작품도 좋고, 연기도 좋은데 특유의 매력까지 철철 흘러 넘친다. 명절때마다 만나는 능구렁이 삼촌같은 느낌이랄까. 멀지만 가깝고, 왠지 모르게 혀를 차게 만들지만 본업 능력은 또 끝내주는. '매력이 사람으로 태어나면 하정우'라는 팬들의 표현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이유다.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굳이 알 필요 없는 정보나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쏟아내 흘깃 쳐다보면 슬쩍 눈치를 보는척 하면서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호탕한 웃음으로 무마하기 마련이다. 사실 하정우가 전하는 TMI들은 영화 사정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고급 정보'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에 하정우는 어떤 질문도 막지 않고, 질문 받는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적당한 예의 속 계산없는 답변은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결정적 요소다. 지난 겨울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 '1987(장준환 감독)'을 통해 스크린을 장악했던 하정우가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약 7개월만에 2000만 배우가 돼 돌아왔다. '암살(최동훈 감독)',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3000만 배우' 타이틀을 노린다. 타고난 운이 좋을 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끊임없이 제 복을 제가 만들고 있는 남자다. 남다른 의리에 열정도 넘친다. 이미 2019년 12월까지 꽉 들어찬 스케줄이다. 업계의 '하정우를 잡아라'는 여전하지만, 거리감 보다는 친근함이 더 가까운 배우. 연예계를 통틀어 독보적인 존재인 것 만큼은 확실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절친 윤종빈 감독의 '공작'과 맞붙게 됐다. "한 번 정도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보기는 맨날 본다. 그리고 차기작으로 결정한 '클로젯'는 윤종빈 감독 제작사 월광 작품이다. 결국 또 같이다.(웃음) '클로젯' 김광빈 감독이 '용서받지 못한 자' 녹음기사였다. 그 때 난 막 졸업을 한 상황이었고. 13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대부분의 스태프들이 다 도망갔다. 근데 군대가기 전날까지 안 도망가고 남아있었던 사람이 김광빈 감독이었다. 참 많이 고마웠다." - 역시 또 의리인가."그 친구가 군대에 다녀오고 한 3년전 쯤 만났는데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더라. 월광에 들어가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고 최종본을 보고 결정했다. 윤종빈 감독과는 '군도'를 끝낸 후 '뭘 할까'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결정한 작품들이 있었고, 윤종빈 감독은 '이번에는 나이대가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래, 한 번 쉬었다가 다음에 뭉치자'고 했다. 그 때 난 '아가씨', '터널', '신과함께'를 줄줄이 찍었다. 사실 원래 '공작'에도 출연하려고 하긴 했었다." - 불발된 것인가."메인 네 캐릭터 말고 다른 캐릭터가 있었다. '하겠다'고 했는데 '신과함께' 사극 장면이 3개월 늘어지는 바람에 못했다. '공작'이 2017년 2월 크랭크인을 했고, 난 4월까지 '신과함께' 촬영에 묶여 있었다. 대만을 가야 하는 스케줄이었는데 못 갔다. 지훈이는 1월에 본인 분량을 먼저 끝내놓고 '공작' 팀에 합류했다." - 작품을 택하는 본인만의 중심은 있을 것이다."그냥 난 단순하게 '재미있겠다'는 원초적 판단으로 결정한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다? 그럼 감독님과 제작진을 만난다. 만났을 때, 길이 보이는 경우가 있고 깜깜한 경우가 있다.(웃음)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전자였다. 신인 감독이었는데 굉장히 놀라웠다. 오히려 감독님을 만나고, 알게 되고, 그 작품을 하게 된 내가 더 감사하고 행운이라 생각했다.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가 이미 있었다. 그 전에…." -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 미치는 영향'?"맞다. 그 작품. 맨날 놀렸다.(웃음) 물론 김성훈 감독님은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감독이다. 엄청 친하다. '킹덤'을 못해서 아쉬웠지만.(웃음)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 1인극은 내가 특출난 것이 아니라 합이 잘 맞는 감독님들의 작품 위에 내가 얹혀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모든 영화를 찍을 때 똑같이 고민하지만 두 작품은 '관객들이 주구장창 내 얼굴만 볼텐데 어쩌지. 지루하면 안 되는데'라는 추가 고민을 해야만 했던 작품이었다. 그럴 때마다 우리 배구공 윌슨이 탄생한 '캐스트 어웨이' 등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를 보면서 변주의 한계점이 어디인지, 즐길거리는 무엇인지 찾는다." - 연기노트는 지금도 쓰고 있나."있다. 근데 요즘엔 입으로 대화를 더 많이 한다. 미팅이 많은 편이다." - '감독 하정우'는 또 볼 수 있을까."초고 작업이 곧 끝난다. 5월 달에 시작했다. 내가 직접 쓴건 아니고 작가와 같이 작업했다. 촬영 시기는 모르겠다. '보스턴 1947'까지 찍으면 내년 12월은 돼야 지금까지 정해져 있는 모든 일정이 끝난다. 그 이후는 봐야 한다. 내용은 아직 안 되고(웃음) 장르만 언급하자면 케이퍼 무비 옷을 입은 코미디 영화다." - 부친 김용건이 출연한 '꽃보다 할배'가 화제다. 유머는 물려받은 것인가."당연하다. 아버지의 영향을 엄청 받았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농담을 듣고 자랐다. 쉴새없는 농담은 확실히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지금도 아버지와 자주 농담을 주고 받는다. 서로 더 웃긴 말을 하려고 애쓴다. 아버지는 진짜 끊임이 없다. 틈만 나면 하신다." - '꽃보다 할배'도 챙겨보나."지금까지 방송된건 다 봤다. 최대한 본방송을 챙겨보려고 하는데 여의치 않을 땐 다음날 다시 보기로라도 꼭 본다. 특히 박근형·백일섭 선생님 일화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통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보이는데 왠지 모를 짠한 마음도 든다.(웃음) 참, 한가지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내가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이 아니다. 끊겼다. 나도 그 때 해외에 있었다. 꼭 말씀 드리고 싶었다." - 하정우로 인해 김용건은 '국민 시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나도 그 별명을 알고 있다. 진짜 웃기지 않나. 너무 웃기다. 하하." - '신과함께-인과 연' 흥행을 예측한다면. 참고로 이정재는 700~800만 명을 말했다."솔직히 진짜 모르겠다. 내 생각을 말하자니 뭔가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하고. 근데 우리 염라스틴 언니는 너~무 겸손했네. 정재 형 별명이 염라언니에서 염라스틴으로 바꼈다. 2부를 보면 아실 것이다. 마지막 장면이 굿이다. 강동원 이후 최고의 샴푸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면 아닐까 싶다.(웃음)"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2018.08.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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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윌슨과 사랑에 빠진 이수근 폭로 ‘부인은 어쩌고..’

배우 엄태웅이 깨알같은 '이수근 선생' 시리즈를 또 한 번 공개했다.엄태웅은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캐스트 어웨이! 조난 이수근 선생. 윌슨씨와의 사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이수근은 백사장에서 윌슨을 손에 들고 포복절도하고 있다. 이수근과 사랑에 빠진 윌슨은 배구공에 그려진 캐릭터로 소나무를 머리카락처럼 꽂아 놓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네티즌들은 '지금 '명품 조연' 특집 촬영중 맞죠?' '역시 엄태웅의 이수근 선생 시리즈는 재밌어' '토요일마다 꾸준히 올라오는 연재물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KBS 2TV '1박 2일'은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명품 조연' 6인방과 함께 촬영 중이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엄태웅 트위터 2011.05.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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